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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맨보다 악영향”vs“괴물 부모 난입”…퍼포먼스 논란 화사 갑론을박

 

▲(뉴시스)

대학 축제 무대에서 음란한 공연을 선보였다며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28)를 고발한 학부모단체 대표가 해당 공연에 대해 “(화사의) 음란한 동작은 바바리맨보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대중문화계에서는 “공연도 보지 않은 부모의 과도한 간섭”이라고 반박했다.

11일 신민향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바바리맨은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을 받는다. 화사의 경우 더 많은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퍼포먼스를 봤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바바리맨보다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5월 12일 화사는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스 유랑단’ 촬영 일환으로 가수 로꼬와 함께 ‘주지마’ 무대를 펼쳤다. 무대에서 화사는 허벅지를 벌리고 앉아 손을 혀로 핥고 특정 신체 부위를 쓸어 올리는 안무를 했다. 직후 해당 장면은 ‘직캠’(직접 촬영한 영상) 형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지면서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논란을 빚었다. 이후 방영된 ‘댄스가스 유랑단’에서는 해당 장면이 편집됐다. 6월 22일 학인연은 해당 장면에 대해 대중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신 대표는 “화사는 공연 안무와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 이러한 행위는 형법 245조의 공연음란죄 소정의 음란 행위에 해당한다”며 “초등학생들이 해당 공연을 보는 것을 보고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대학 현장에 있지 않았으나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원치 않게 영상을 보게 됐다. 대중들이 해당 공연을 보고 수치심을 느낀 것, 공연 현장에 미성년자들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것 등이 공연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학인연의 고발이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에는 “퍼포먼스라고 해도 장소와 사람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다수를 상대로 테러와 같이 행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술적 탄압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어린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당연히 예상되는 공간에서 어느 행위나 이루어져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반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학인연의 고발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김 평론가는 “고발은 ‘몬스터 페어런츠’ 집단이 예술적 자유에 과도하게 개입한 사례”라며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이었고 공연장에 있지 않았던 제3자인 학부모 단체가 고발해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예술 정신이나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평론가는 “마치 관객들이 있는 공연장에 학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자녀들을 보호하겠다고 경찰을 대동하고 난입한 것과 같다”며 “현장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진 게 문제라면 확산의 주체인 SNS 플랫폼의 책임도 언급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빠지고 화사만 콕 집어 고발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화사는 해당 고발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소속사 피네이션은 “화사가 최근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당해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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