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 (뉴시스) |
가수 MC 몽이 엑소 백현, 카이 영입 시도를 했다는 의혹에 “의도적인 짜깁기”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MC몽은 18일 관련 보도가 나오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냥 참았는데 너희는 정말”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텐아시아는 지난해 1월 MC몽이 연예계 관계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엑소 백현, 카이에 대한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C몽은 엑소와 SM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이 불평등하다고 주장했으며 “카이와 백현을 꼭 데려오고 싶다.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야 형이 넘버원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지난달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 첸과 SM엔터테인먼트 사이에 전속계약 해지 분쟁이 일었다. 당시 SM 측은 아티스트들의 갑작스러운 전속계약 해지 통보가 불순한 외부 세력의 모략 때문이라고 추측했고 그 ‘외부 세력’으로 MC몽이 지목된 바 있다.
당시 MC몽은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며,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며 “평범한 교류의 일환으로 만난 자리에서 회사 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점을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MC몽의 법률대리를 맡은 로펌고우(담당 변호사 고윤기)는 19일 “안 씨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확보한 녹취록 그리고 임의와 악의를 바탕으로 짜깁기하고 편집한 일부 녹취록을 통한 거듭된 협박 행위, 아울러 경찰 수사 및 검찰의 기소 의견 송치 이후에도 멈춰지지 않은 불법적 2차,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로펌고우에 따르면, 해당 녹취록은 MC몽과 지인들 사이에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를 안 모 씨(가명 정호영)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 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다.
로펌고우는 “범죄 행위의 도구로 사용됐고, 나아가 특정 의도 아래 편집된 녹취록의 내용이 아무런 반론의 기회도 없이 다중에게 전달되고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본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심지어 본 녹취록의 일부 내용을 편집해 배포 중인 안 씨는 17일 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로펌고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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