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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무리 홀린 ‘황소’…황희찬, 울버햄튼 ‘10월의 선수’ 선정

▲2023년 10월 28일(현지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가운데)이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황소’ 황희찬의 질주가 울브스(울버햄튼 애칭)를 홀렸다.

울버햄튼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은 10월에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인상적인 10월을 보낸 황희찬이 울버햄튼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달의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정해지는데 황희찬은 45%를 지지를 받아 사샤 칼라이지치와 페드로 네투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은 아스톤 빌라전(8일, 8라운드) 득점했고, 본머스전(21일, 9라운드)에서 완벽한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29일, 10라운드)에선 또다시 득점에 성공, 크레이그 도슨과 네투를 제치고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황희찬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그야말로 울브스를 홀리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리그 10경기에 출전하며 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줬다. 특히 2라운드 브라이튼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투입 직후 골망을 흔들며 팀의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뒤이어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강팀’ 리버풀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쐐기골을 넣으며 ‘디펜딩 챔피언’을 격침하기도 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3라운드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2023년 10월 28일(현지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가운데)이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는 장면. AFP연합뉴스

황희찬의 10월은 더욱 대단했다. 빌라전을 치르기 전 리그 4골을 기록 중이던 황희찬은 경기 초반 네투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뒤이어 본머스전에서는 정교한 패스로 칼라이지치의 득점을 도우며 1도움을 기록했다.

뉴캐슬전에선 팀이 1-2로 밀리고 있던 후반, 특유의 ‘접기’를 바탕으로 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즌 6호골을 만들어 낸 황희찬은 PL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뉴캐슬전에서의 득점은 10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하지만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로 큰 관심을 끈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전에서는 홈 연속골 기록을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역동적인 플레이로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황희찬은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리그 기준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21-22시즌 5골 1도움, 2022-23시즌 4골 3도움을 넘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개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골이며, 두 번째는 경기와 구조, 그리고 우리가 경기하려고 하는 방식에 대한 그의 이해다”라며 “그는 또한 정말 좋은 침착함과 골을 넣기 위해 올바른 지역에 도달하는 본능을 보여준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싱가포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1일에는 중국과 원정으로 2차전을 소화한다. 황희찬은 A매치 기간이 끝난 오는 28일(한국시간) 새벽 풀럼 FC를 상대로 시즌 7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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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무리 홀린 ‘황소’…황희찬, 울버햄튼 ‘10월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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