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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입맞춤’ 스페인축구협회장 검찰조사 착수…모친, 단식투쟁으로 아들 두둔

▲ (출처=AFP/연합뉴스)
여자 축구 선수에게 기습 입맞춤을 했다가 9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최고 형사 법원의 검찰은 이날 루비알레스의 행동이 성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법원은 “국립법원의 검사가 성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이번 사안의 사실관계들을 조사하기 위해 예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루비알레스 회장은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강제로 입맞춤했다. 선수 동의 없이 일어난 돌발 행동으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에르모소의 동의를 받은 행동이었다며 사과했지만, 여론은 더욱 악화돼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스페인 지역 축구협회 회장들은 스페인 축구협회 명의로 성명을 내고 “최근의 사건과 스페인 축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손상한 행위와 관련 루비알레스 회장에게 즉시 회장직에서 사임할 것을 요청한다. 스페인 축구 행정의 새로운 단계를 위해 협회는 전략적 위치에서 근본적인 조직 구조 개편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UN(유엔)도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을 통해 “스포츠계 여성에 대한 심각한 성차별주의가 남아 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급기야 루비알레스 회장의 모친은 아들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한 교회 안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앙헬레스 베자르 루비 알레스 회장 모친은 수사에 대한 보복으로 고향 안달루시아 모트릴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단식 투쟁을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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