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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진짜 떠나나…중국과 귀환 협의 시작

▲얼음 평상 뒤에서 대나무 먹는 푸바오 (연합뉴스)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귀환을 두고 에버랜드와 중국 측이 협의를 시작했다.


24일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귀환 시점은 '만 4세 이전'으로 돼 있다"며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달부터 중국 측과 귀환 협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르면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2024년 7월 20일 이전까지 중국으로 귀환해야 한다. 정 원장은 "푸바오 귀환 시점은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고, 5~7월은 다소 더우므로 3월 전후인 2~4월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전했다.


워싱턴 조약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푸바오는 2016년 한국으로 온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하지만 소유권은 중국 정부에 있어 만 4세가 되는 성체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에버랜드 측은 이에 대해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등과 협의 중이다.


이날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도 브리핑에 참석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언젠간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고, 푸바오를 위해서는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어서 크게 서운하지는 않다"면서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더라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낸 꼬마 판다 푸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얼음 장화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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